추석명절 주부들이 조심해야 할 피부질환은?

추석명절 주부들이 조심해야 할 피부질환은?

기사승인 2012-09-21 10:17:01

[쿠키 건강]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오붓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설레는 이들도 있겠지만, 주부들 입장에서는 매년 돌아오는 이 연례행사가 마냥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주부 중 약 80% 가량이 겪고 있다는 스트레스성 질환 ‘명절 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주한 명절준비로 인해 주부들이 얻게 되는 각종 질환들은 명절기간 주부들을 괴롭히는 위협요소라 할 수 있다.

특히 습진·화상·접촉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은 추석연휴 주부들이 쉽게 해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기간 가장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명절기간 가장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주부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장갑, 고무장갑 착용하는 것과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개 주부습진은 장시간 물과 세제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고무장갑을 착용하면 손이 물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주부습진의 발병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고무장갑 착용 전 면장갑을 착용해 주면 주부습진도 예방해 줄 수도 있다.

음식조리가 많은 명절에는 전과 튀김 등 음식을 장만하다 피부에 화상을 입는 일도 흔하다. 때문에 음식조리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화상 발생을 철저히 예방해 줄 필요가 있다. 화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찬 물에 화상 부위를 식혀 내상을 방지해 줄 필요가 있다. 화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찬물로 열을 식혀준 뒤 깨끗한 수건으로 환부를 덮고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화상발생 시 간혹 환부에 된장이나 소주를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키고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를 삼가는 것이 좋다.

추석 성묘길에 나무와 수풀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및 벌 쏘임이나 해충들에 의한 곤충교상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피부질환이라 할 수 있다. 성묘 시 긴 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되도록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진 곳에는 발걸음을 피해 피부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해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접촉성 피부염이나 곤충교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환부를 청결히 씻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해당 약품을 적용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홍선영 라마르 피부성형외과 원장은 “추석은 연속적인 주방일로 인한 주부습진과 접촉성피부염 등 피부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하다”며 “철저한 사전 예방과 후 조치를 통해 명절기간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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