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국 의료진단기 업체 지분인수

SK텔레콤 중국 의료진단기 업체 지분인수

기사승인 2012-09-24 16:09:01
[쿠키 건강] 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병원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데 이어 중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지분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중국 현지 시간으로 24일 저녁 의료진단기기 벤처기업 ‘티엔롱(X’IAN TIANLONG SCIENCE AND TECHNOLOGY Co. LTD)사(社)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SK텔레콤은 티엔롱 지분 49%를 확보해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며, 중국 헬스케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티엔롱사는 1997년 중국 서북지역의 서안교통대학 교수와 연구진이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의료용 분자진단기기와 시약을 제조·판매하는 벤처기업이다. 현재 중국 의료진단기기 중 티엔롱사가 주력하는 체외진단기기 시장은 2011년 1조5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6%씩 폭발적인 성장률률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 관련 시장 규모가 4배 이상 커진 6조3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용 분자진단과 관련한 주요 제품군과 연구개발(R&D)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티엔롱사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박상준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SK텔레콤의 앞선 경영 역량을 티엔롱社에 제공하고, 양사간 R&D 협력을 통해 상품력을 강화한다면 SK텔레콤은 현재 추진중인 헬스케어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티엔롱사는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2올해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를 설립했다. 또 지난해 국내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지분을 인수하는 등 미래 맞춤형 예방관리 서비스 분야와 의료기기 분야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며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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