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명절증후군' 팔자주름, 맞춤형 개선 필요

'新 명절증후군' 팔자주름, 맞춤형 개선 필요

기사승인 2012-09-27 16:52:00

[쿠키 건강]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주부들은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시작된다. 명절을 전후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 가사노동에 따른 피로, 피부 누적, 고부 갈등 등이 명절증후군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두통, 근육통, 만성피로 등의 신체적 증상은 물론 우울증, 불면증 등의 스트레스 증상도 나타난다. 성형전문의에 따르면 최근에는 동서지간 외모차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지고 있다.

얼마 전 시댁 제사를 치르고 온 주부 오윤서(가명·38세) 씨는 “형님은 40대인데,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덕분에 30대인 나보다 젊어 보였다”며 “가족들이 형님한테만 ‘여전히 젊고 예쁘다’는 말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였다”고 전했다. 오 씨는 그 일이 내내 신경이 쓰인다. 추석을 맞아 시댁에 다시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형님과 비교될까 기분이 상한 상태다.

이에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대표원장은 “오 씨는 푹 꺼진 팔자주름으로 인해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경우였다”며 “팔자주름이 생긴 초반에는 크게 의식하지 못하지만, 주름이 깊이를 더해갈수록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 상태에 따른 개인차를 이해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주름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원장은 “개인별 팔자주름의 생성 원인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팔자주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초기의 팔자주름의 경우는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20분 이내의 짧은 시술로 개선이 가능한 ‘미스주’ 시술 등을 추천할 수 있지만, 주름이 깊은 경우에는 보다 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찾아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노화로 대표되는 증상인 주름도 생기는 위치나 정도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성형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보통 팔자주름은 크게 노화로 처진 볼살과 마른 얼굴, 돌출된 옆 광대나 꺼진 앞 광대, 돌출입으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그 원인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성형방법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먼저 노화로 인해 처진 볼살로 만들어진 팔자주름은 레이저, 안면거상술, 미세자가지방이식술, 매직실 리프트 등의 복합적인 방법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얼굴과 팔자주름 및 목의 늘어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돌출된 입, 마른 얼굴 때문에 만들어진 팔자주름은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꺼진 부위를 자연스럽게 채워줄 수 있으며, 반대로 돌출된 광대가 원인일 경우 광대뼈 축소술을 매직실 리프트와 함께 병행하면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꺼진 앞 광대와 만들어진 팔자주름은 매직실 리프트와 더불어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할 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얼굴라인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웃을 때 생기는 눈가주름은 노화가 가장 빨리 오기 때문에 눈이 꺼진 경우 지방이식, 상안검성형 눈매교정술 및 눈썹거상술을 통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 밑 주름의 원인은 보톡스, 결막절개지방 재배치, 하안검 성형 등으로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눈가주름은 보톡스와 필러 및 안면거상술로, 턱주름과 이중턱에는 매직실 리프트나 지방흡입 그리고 안면거상술이 적합하다. 미간 주름의 경우 시력이 나쁘거나 선천적으로 동공의 크기가 크다면 눈부심 때문에 눈을 뜰 때 인상을 쓰게 될 수 있고,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데 초기에는 보톡스로 표정근육을 마비시켜주는 것이 좋고, 추가적으로 필러와 지방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대표원장

사진제공 : 압구정서울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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