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 제대로 알고 쓰자

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 제대로 알고 쓰자

기사승인 2012-09-28 10:23:00

[쿠키 건강] 친환경, 유기농, 자연주의 등 다양한 수식을 달고 나오는 화장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많은 화장품의 인증마크와 성분에 대한 정보를 올바르게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천연 유기농 제품은 신뢰 있는 기관의 까다로운 심사와 인증을 거치고 함유된 성분에 대한 자료가 명확히 표기된 제품을 선택해야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유기농에 대한 로열티가 높아지면서 인증마크를 꼼꼼히 체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 또한 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인증마크가 있고, 어떤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는 것일까. 프랑스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멜비타’가 소개하는 주요 인증마크를 알아보자.

‘코스메비오’는 에코서트 기관이 2002년 산업부에 등록한 프랑스 공식 단체로 현재 40여개의 유기농 화장품 회사와 12개의 연구소로 구성돼 있으며 제품의 인증 및 생산의 모든 과정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코스메비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전체 식물 성분의 최소 95%이상이 유기농 인증을 받아야 하며, 전체 성분 중 천연 성분 비율이 95%이상으로 자연 친화적이어야 한다. 또 합성향료와 색소는 일체 사용할 수 없으며,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의심되는 파라벤, 파라핀, 실리콘 등의 합성 원료 및 방부제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1년에 2번 토양 및 원료 생산 과정, 운송 등에 대한 현지 감찰을 받고, 까다로운 환경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인증마크를 획득할 수 있다.

‘에코서트’는 원료 수확 방법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 까지 유기농 규정을 준수하는 지의 여부를 매년 재심사해 유기농 인증서를 재발급하는 프랑스의 독립적인 공인 인증 기관이다. 유럽 공동체(EU)가 인정하고 전세계 50여개 이상의 국가들이 유기농 제품에 대한 조정 및 인증을 의뢰하고 있으며, 수 천명의 전문가들이 엄격한 유기 품질 관리 규정에 따라 검사를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 테스트를 하지 않으면 재활용 가능한 포장만 사용하는 것도 기준에 포함돼 있다.

‘유에스디에이’는 미국 농무부에서 관리하는 기관으로 농산, 축산물, 식품의 재배 및 경작을 책임지는 연방정부 조직의 내셔널 오가닉 프로그램을 일환이다. 물과 소금을 제외한 원료의 95%이상의 유기농 성분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방부제는 천연 원료로 만든 것을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라벨에 관련 성분을 표기해야 마크 획득이 가능하다. 국가 차원에서 관리,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증과정도 쉽지 않고 그에 따른 신뢰도가 높다. 하지만 스킨케어 제품을 위한 특별한 기준이 없고 동물 실험, 재활용 포장에 대한 제한이 없어 주로 농산물, 식품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베데이하’는 독일 제약, 건강식품, 화장품 등의 기업들이 모여서 만든 유기농 및 천연화장품 인증 연합 단체. 모든 제품이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성원료로 제조돼야 한다. 동물성 원료를 금지하고 있으며 광물성 성분 및 인공적인 성분은 모두 배제돼야 한다. 식물성 원료도 BDIH에서 인증한 식물에서 추출하거나 유기농 재배한 식물에서만 얻어야 마크를 획득 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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