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가 발표한 가을 개편안에 따르면, 뉴스 프로그램의 강화를 비롯 예능 프로그램의 재정비가 눈길을 끈다. 또한 지상파 방송시간 자율화를 반영해 오전 5시부터 새벽 2~3시까지, 하루 평균 21시간 방송을 한다.
앞서 MBC는 오는 8일부터 평일 뉴스를 편성 및 확대해 10회 방송한다고 밝혔다. 평일 오전 5시에는 ‘MBC 5시 뉴스’가 신설 돼, 이른 아침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진행은 오승훈 앵커가 맡았다. 이어서 주중에는 ‘MBC 생활 뉴스’, ‘MBC 정오 뉴스’, ‘MBC 2시 뉴스’, ‘MBC 3시 경제 뉴스’, ‘MBC 5시 뉴스’, ‘MBC 이브닝 뉴스’, ‘MBC 뉴스 24’가 편성돼, 격변하는 사회 정세를 전달한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위대한 탄생’ 시즌3은 더욱 막강해진 예선 룰 도입으로 긴장과 감동을 더하고 멘토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멘티들의 치열한 경쟁, 땀과 눈물로 완성된 열정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걸그룹 출신 유진이 MC를 맡고 김태원과 김연우, 용감한 형제, 뮤지컬 배우 김소현 등이 멘토로 출연한다.
남희석과 이성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되는 ‘불만제로 UP’은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결방이 지속돼 폐지설이 떠돌았던 ‘불만제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문제의 현장을 급습하는 코너 ‘제로맨이 간다’를 맡았고, 세상에 떠도는 온갖 궁금증과 풍문을 소비자의 눈으로 실험·검증하는 사유리의 ‘고소한 실험실’, 각종 소비자 분쟁사례들을 법의 관점에서 판단해보는 ‘불만의 재구성’ 그리고
‘소비자고발 버라이어티’ 등이 방송된다.
박명수를 주축으로 한 ‘코미디에 빠지다’는 자신의 아이디어와 예능감에 의존하여 주어진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거성사관학교’ 등 풍자와 웃음이 있는 코너가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이웃의 감동적인 삶을 조명한 ‘휴먼스토리 덤벼라! 인생’과 네팔과 베트남, 팔레스타인, 엘살바도르, 탄자니아에서 따뜻한 희망과 사랑을 나눈 ‘코이카의 꿈’도 하반기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