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성형’ 쁘띠, 직장인 문의 증가…“불법약물 주의”

‘10분 성형’ 쁘띠, 직장인 문의 증가…“불법약물 주의”

기사승인 2012-10-04 17:09:00

[쿠키 건강] 미(美)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중에도 외모 개선을 하나의 목표로 두고 피부 관리나 네일 아트, 두피 케어 등의 시술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불어 남성이 기능성 화장품 등을 챙기는 일도 이제 낯설지 않다.

특히 많은 사람들을 대면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를 갖기 위해 성형수술이나 간단한 미용성형을 진행해 단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최근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쁘띠성형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쁘띠성형’은 ‘작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쁘띠(Petti)에서 유래된 신조어로 시술부위가 국부적인 성형을 말한다. 이 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필러나 보톡스, 지방이식과 같은 주사요법을 통해 시술하는 비수술적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의학박사 홍종욱 원장(세민성형외과)은 “쁘띠성형은 시술시간이 불과 1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데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주로 바쁜 직장인들이나 취업 준비생 그리고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한다.

홍 원장은 이어 “다만 시술방법이 간단하다고 해서 비의료인이 시술하는 곳에서 시술 받았다가는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전문의약품이 아닌 불법약물을 피부에 주입했을 때 심한 경우 피부가 괴사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갖고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

사진제공 : 세민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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