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민주당)이 국가 암통계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대 암 발생자 중 의료비 지원을 받는 환자 비율이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대 암 발생자 수는 8만7842명이었고 의료비 지원을 받는 환자 수는 2만3318명에 불과했다. 암 종별로 보면 위암은 등록환자 2만9727명 중 의료비를 지원받는 환자가 8816명으로 29.7%, 대장암은 2만4986명 중 5167명으로 20.7%, 간암은 1만5936명 중 2873명으로 18%, 유방암은 1만3460명 중 5191명으로 38.5%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윤인순 의원은 “암 오진 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며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다른 계기로 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가암검진 이외의 사유로 암을 발견한 환자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