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과대학 루이스 파스퀴알(Louis R. Pasquale) 교수는 40세 이상 성인남녀를 추적조사한 결과를 Investigative Ophthalmology &Visual Science에 발표했다.
여성 7만8977명과 남성 4만1202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 125mg 미만의 카페인을 소비하는 사람에 비해 500mg 이상을 소비하는 사람은 녹내장이나 박리 녹내장 발병률이 1.43배(95% CI, 0.98?2.0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녹내장 발병률은 1.66배(95% CI, 1.09?2.54) 더 높았다.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여성의 발병률은 이보다 더 높았다.
반면 카페인 음료수나 초콜릿, 디카페인 커피에서는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파스퀴알 교수는 “연구결과 카페인 농도와 소비횟수가 많을수록 녹내장 유발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