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주장은 가망 없는 일” ESPN 칼럼 혹평

“박지성 주장은 가망 없는 일” ESPN 칼럼 혹평

기사승인 2012-10-05 20:26:00
[쿠키 스포츠]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주장 박지성(31)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박지성은 주장으로서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에 승리를 안겨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야 할 숙제를 안게됐다.


QPR은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QPR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그야말로 형편없는 수준이다. 현재 2무4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꼴찌다.


올 시즌 정규리그 6경기에서 총 4골(평균 0.67골)을 넣은 빈약한 득점력에 총 13골(평균 2.17골)을 내주는 허약한 수비력으로 참패를 거듭하고 있다. QPR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박지성을 포함해 12명의 선수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조직력이 붕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칼럼에서 위기에 빠진 프리미어리그 팀 1순위로 QPR을 지목하며 선수들 사이의 부조화를 부진의 첫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성은 시즌 시작부터 QPR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아직 확실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왕성한 활동력은 보였지만 정규리그에서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도 못했다. 이에 언론들도 박지성에 등을 돌리고 있다. ESPN은 칼럼에서 “QPR이 박지성을 주장으로 뽑은 것은 가망없는 일”이라고 혹평했다. 박지성이 이번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총력을 다해야할 이유다. 내·외부의 비판을 잠재우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야할 시간이 다가왔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는 레딩 전에 출전하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3)은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스완지시티는 초반 2승1무로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3연패에 빠져 11위까지 내려앉았다. 4경기 연속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기성용은 데뷔 첫 공격포인트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에서 뛰는 박주영(27)은 이날 세비야FC를 상대로 2경기 만에 스페인 진출 2호 골을 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김상기 기자
hirte@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