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전으로 돌아간 마라톤… 한국 육상 ‘노 골드’ 수모
‘42년 전으로 돌아간 마라톤’ 한국 마라톤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참패를 당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척박한 토양에서 황영조·이봉주 등 스타급 선수를 배출해 한국 육상의 한줄기 빛이 돼 주었던 마라톤마저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심종섭(23·한국전력)은 3일 열린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아시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0위에 그쳤다.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23분11초를 기록해 완주한 14명의 선수 중 10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1964년 김연범이 당시 전국체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2분23초56초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