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인성 스리런포로 두산 4연패 빠트리고 3연승

한화, 조인성 스리런포로 두산 4연패 빠트리고 3연승

기사승인 2014-08-03 22:12:55

한화 이글스가 이적생 조인성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유창식의 호투와 포수 조인성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4대 2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7⅓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로 1점만을 내주며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조인성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6회말 결승 3점 홈런을 터드렸다.


반면 힘겨운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두산은 치명타를 입었다. 두산은 믿었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4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LG 트윈스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뒤져 하루 만에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또 4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도 3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는 SK가 5-2로 앞선 2회말 비가 내려 노게임이 선언됐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1회말 1사 1, 2루 이재원의 타석에서 공이 볼로 선언되자 구심의 판정에 욕설을 섞어 거치게 항의하다 올 시즌 10번째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경기는 취소됐지만 찰리의 퇴장 기록은 지워지지 않는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찰리의 제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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