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가속…야간 콘텐츠·기차 연계로 체류시간↑

동해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가속…야간 콘텐츠·기차 연계로 체류시간↑

별빛동해기행 1000명 돌파
광주~동해 관광열차에 단체관광객 560명 유치

기사승인 2025-06-05 15:42:57 업데이트 2025-06-05 15:43:19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사진=동해시)
KTX와 ITX 개통 이후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강원 동해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별빛동해기행’ 지원사업이 시행 5개월 만에 1000명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별빛동해기행은 유료관광지와 야간 관광지를 관람하고 지역 내에서 숙박 및 식사를 한 소규모 관광객에게 1인당 최대 2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 무릉계곡 호암소 길, 별누리천문대 등 주요 야간 관광지에서 절묘한 야경을 만끽했으며, 이 가운데 무릉건강숲·보양온천컨벤션호텔 등 웰니스 숙박시설 이용률은 30%에 달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관광협회가 주관한 전라권 단체관광 유치도 성과를 보였다. 백두대간 협곡을 따라 광주송정역에서 동해역까지 운행된 관광열차를 통해 지난달 16~17일 양일간 560명이 동해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 1박 2일 일정으로 체류하며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

시는 올여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의 야간 개장, 야간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여름 성수기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할 콘텐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선우 동해시 관광과장은 “야간 경관과 웰니스 숙박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가족, 친구, 단체 모두가 다시 찾고 머물 수 있는 동해시만의 체류형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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