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뜯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자신이 받은 중징계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수아레스와 소속팀인 바르셀로나 구단이 수아레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 자격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며 CAS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CAS의 청문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종 결정은 8월 말까지 나올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350만원)과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 동안 선수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월드컵이 끝난 직후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징계를 줄이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사진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