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NC, 형님 롯데에 4연승

동생 NC, 형님 롯데에 4연승

기사승인 2014-06-18 23:17:55
NC 다이노스가 ‘형님’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4연승을 거뒀다.


NC는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NC는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남 라이벌인 롯데와의 시즌 전적에서도 4연승을 포함해 6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NC는 1~2회 낸 5점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NC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에릭 테임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호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얻었다. NC는 2회에도 연속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더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찰리 쉬렉의 호투가 빛났다. 찰리는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롯데는 NC 선발 쉬렉에 꽁꽁 묶이며 맥없이 패배했다. 특히 2011년까지 제2구장으로 사용했던 마산구장에서 4연패에 빠진 것이 아쉬웠다.


넥센 히어로즈는 강정호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11대 4로 승리했다. 전날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강정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정호는 이로써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2012년 25홈런·2013년 22홈런에 이어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이병규(등번호 7)의 역전 만루포로 두산 베어스에 10대 8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연장 접전 끝에 SK 와이번스를 10대 9로 물리쳤다. 전날 3연타석 홈런을 때린 이승엽은 이날도 9-9이던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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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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