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매년 500만명 가량의 국민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2008~2011년) 국가건강건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건강검진 대상자중 2008년 587만명, 2009년 564만명, 2010년 545만명, 2011년 449만명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마다 출장검진 비율도 내원검진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1059만명중 출장검진 수검자가 28.85%에 달하는 305만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내원검진 수검자 753만명과 비교시 7대3의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2009년에는 전체 수검자 1061만명중 출장검진 수검자가 27.18%인 288만명, 2010년에는 25.28%인 294만명, 지난해는 23.67%인 279만명으로 해마다 1~2%씩 출장검진 비율이 감소되면서 내원검진과의 비율도 거의 8대2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양승조 의원은 “10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검진은 국민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최소한 확인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중요하다”며 “매년 5백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건강 검진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이기에 국가건강검진 미검율을 낮추는데 건보공단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