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멘스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힐튼 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제53차 학술대회에 참여해 새로운 검사법을 선보였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학술대회를 통해 ‘Serum을 이용한 비침습적 간섬유화 정도를 진단하는ELF(Enhanced Liver Fibrosis) 검사법’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다.
ELF 검사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간섬유증 초기 표지패널로 최소한의 혈액으로 간섬유증을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어, 환자들의 검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멘스 헬스케어 진단검사 장비로만 검사가 가능한 항목이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멘스 헬스케어에 따르면 ELF 검사는 만성간질환의 징후와 간섬유증의 심각성에 대해 다른 검사결과나 임상평가와 함께 진단해 보다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간단하게 혈청을 이용해 HA(히알루론산), PIIINP(amino-terminal propeptide), TIMP-1(Tissue inhibitor of metalloproteinase 1)을 표준화된 검사로 분석한 후, 점수로 자동 계산해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승업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ELF 검사는 간섬유증의 정도를 가벼움, 보통, 심각함으로 정확도 높게 구별해 초음파검사 등과 더불어 간질환 예측에 향후 매우 주요한 지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보인 ELF 검사는 지멘스 헬스케어의 면역분석시스템인 ADVIA Centaur XP와 ADVIA Centaur CP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DVIA Centaur XP 시스템은 지멘스 헬스케어의 자동화시스템에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일반검사와 특수검사를 모두 처리할 수 있어 검체의 양이나 형식에 관계없이 검사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박현구 “진단검사에 있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간질환을 예측하는 ELF 검사를 소개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간단한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