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복지부 5개 산하기관, 이사회 수당 8배 차이

[2012 국감] 복지부 5개 산하기관, 이사회 수당 8배 차이

기사승인 2012-10-16 15:28:01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 산하기관들의 이사회 참석수당이 최대 8배가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은 16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를 통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심평원,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의 이사회 회의참석비가 1인당 40만원으로 5만원인 대한적십자사의 8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기관들은 산출 근거도 없이 타 기관의 수당을 참고해 임의적으로 책정했다고 밝히고 있어 서로 눈감아주기식 예산낭비 관행을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1인당 참석수당은 심평원 40만원, 건보공단 40만원, 국민연금공단 40만운, 국립암센터 30만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35만원, 한국건강증진재단 20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10만원, 적십자가 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산하기관들이 뚜렷한 산출근거없이 관행에 따라 이사회 참석수당을 책정하고 있다”며 “산하기관의 이사회 회의비도 세금으로 지출되는 것이니만큼 국민이 납득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5개 기관이 특급호텔 내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호화스런 이사회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