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 감독 “검증 안 된 김재중 캐스팅한 이유는…”

‘자칼’ 감독 “검증 안 된 김재중 캐스팅한 이유는…”

기사승인 2012-10-16 19:41:00

[쿠키 영화] 영화 ‘자칼이 온다’의 배형준 감독이 김재중을 주연배우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배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자칼이 온다’(제작 노마드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김재중 씨가 연기한 최현 역을 캐스팅 하는데 있어 애를 먹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이다 보니 검증되고 인지도 있는 연기자와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실제 제안을 했는데 캐스팅되지 않았다”면서 “김재중 씨를 택한 것은 ‘검증되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연기자, 원석을 세공하는 노하우가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 ‘그녀를 믿지 마세요’ 때 강동원 씨와 비교해보면, 그는 섬세한 연기를 하지만 김재중 씨는 선이 굵고 인상적인 연기를 한다. 디테일 보다는 느낌이 매력으로 묻어나오는 배우다”라고 평가했다.

또 “김재중 씨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정상에 서봤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은 것 하나도 절대 대충하지 않는다. 뭘 하더라도 해내는 모습을 보며 연기경험은 미천하더라도 ‘연예 활동을 해오며 많은 것을 얻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자칼이 온다’는 전설의 킬러(송지효)가 최고의 인기스타 최현(김재중)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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