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매출 격감 주범으로 판단
[쿠키 건강] 화이자가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정을 상대로 디자인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화이자는 17일 한미약품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디자인권 침해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비아그라의 파란색 다이아몬드 모양은 국내 등록된 디자인이며 이를 팔팔정이 베꼈으니 디자인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아직 회사측에 정식 제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관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화이자 주장처럼 모양도 동일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판매 전 디자인권 침해 여부를 확인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이자의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은 그러나 파란색 다이아몬드 형태인 CJ 헤라그라나 유한양행 이디피스 등은 제외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5월 비아그라 성분 특허 만료 후 쏟아져 나온 복제약 가운데 한미 팔팔 정만이 6억원대의 매출을 보이는 등 독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