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중국에 있는 한국 전시관에 관한 한글앱 ‘두루두루’를 안드로이드폰에 제공했던 두 사람은 18일부터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도 무료로 지원한다.
앞서 각각의 전시관에 관한 내용을 친환경 종이 안내서로 제작하여 제공했다면 이번에는 상해와 중경, 항주 임시정부청사를 비롯해 중국내 7곳의 전시관에 관한 사항을 앱으로 제작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한국 전시관을 찾기 전 미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표지판이 잘 제공이 안돼 위치 찾기가 어려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내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앱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 측 관계자는 “현재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혜교가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국어 안내서 후원에 이어 이번에는 앱개발에도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앱 제작의 자료는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했고 안드로이드폰 및 아이폰 앱 마켓에서 ‘해외 전시관 한글 안내서-두루두루’로 검색하여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제공되는 한국어 안내서도 앱으로 곧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올해 초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또 다른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또 유치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