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난 45년 간 알 파치노, 피어스 브로스넌 등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를 전담으로 맡아온 국민 성우 박일 씨가 지난 18일 한 지상파의 건강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치아 상태를 점검 받았다. 사실 성우는 직업 특성상 구강관리 등이 매우 중요하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계속 같은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내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날 방송에서 자가진단에 나선 박일 씨는 “젊은 시절 병뚜껑을 치아로 따기도 하고, 잘난 척 한다고 유리컵을 씹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 “껌도 많이, 오래 씹는 편이고 하루에 양치질은 아침, 저녁으로 두 번 한다”고 말했다.
박 씨는 또 “젊었을 때 치아를 험하게 써서 걱정이 된다”면서도 “헬스클럽에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금연한 지 8년이 됐다”며 자신의 몸 관리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가진단 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구강 상태 점검 결과, 박 씨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를 받았다.
종합적 구강 점검을 맡은 올리브닥터치과 전문의 강정호 원장은 “박일 씨의 치아뼈나 잇몸 연령대는 30~40대로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말하고 “하지만 노화 현상으로 인해 치아변색을 비롯해 잔금이 가 있고 마모가 심한 편이라 미백 치료와 치아 성형을 추천한다”고 권했다.
강 원장은 이어 “치아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금주와 금연, 잇몸관리, 올바른 양치질 등에 신경 써야 한다”며 “노화 때문에 치아가 변색되고 마모된 경우 미백치료, 라미네이트, 미니쉬 치아성형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 말미에 박일 씨는 앞니교정과 미백 미니쉬 치아성형 시술 전후 상태를 공개하며 “개선된 치아상태에 만족하며, 앞으로 관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올리브닥터치과 강정호 원장
사진제공 : 올리브닥터치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