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임수정, 한가인, 한예슬, 고현정 등 피부미인으로 알려진 유명 여배우들의 매끈한 피부를 동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깨끗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를 원한다면 피부과를 다니며 관리를 받는 것도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평소 피부를 위한 바른 습관을 갖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건조한 가을을 맞아 피부는 어느 때보다 충분한 보습 관리를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각질과 잔주름이 발생하고 피부톤이 칙칙하고 어둡게 변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각질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가을은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 중 수분 함량이 낮아지며 피부 표면의 수분 역시 다른 때에 비해 10% 내외 줄어들어 쉽게 건조해지게 마련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크림만 바른다면 유분과의 밸런스가 무너져 오히려 탄력이 저하되고 잔주름이 늘어나는 등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수분크림과 유분이 함유된 영양크림 등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가을 자외선은 여름보다 강도가 덜하지만 피부에 오래 지속돼 멜라닌 색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을 불러와 피부의 탄력을 저해한다. 따라서 평소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고, 야외활동 시 모자 등을 이용해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과 면적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또한 가을철 클렌징은 피부에 남아있는 화장품과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피부 보호막을 해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화장품의 잔여물,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각질 및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하는 딥클렌징은 피지 분비가 활발한 T존을 중심으로 피부 타입에 따라 주 1~2회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고, 피부조직이 연약한 눈가와 입가는 가능하면 피하도록 한다.
가을에는 특히 눈가와 입가에 잔주름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지 분비가 적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유분이 적은 상태에서 수분마저 빼앗기면 T존처럼 피지 분비량이 많은 곳보다 탄력 저하가 쉽게 일어나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평소 눈 화장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고, 눈 주위를 강하게 문지르는 일도 피해야 한다. 입가 역시 가장 건조한 부위 중 하나지만 동시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근육이므로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생활습관을 포함한 개인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 건조, 각질, 색소 침착 등 피부 트러블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관리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을철 피부는 각질주기의 둔화로 인해 피부 속 영양침투가 어렵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지 못할 경우 악건성 피부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산 레드클럽 마두점(프리미엄센터) 정지윤 원장은 “최근에는 피부노화와 관련된 모든 현상(각질, 미백, 주름, 탄력, 윤곽, 두턱, 원활한 독소배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토탈케어 프로그램이 피부 회복에 효과적이고 인기가 많은 편”이라면서 “특히 젊을 때처럼 자생적으로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원활하게 해주는 피부회복 프로그램은 관리 후 즉시 변화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른 효과를 기대하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또 “전문가를 통한 스페셜케어는 주 1회 정도가 적당하고, 가장 중요하면서도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데일리케어의 경우 클렌징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일산 레드클럽 마두점(프리미엄센터) 정지윤 원장
사진제공 : 일산 레드클럽 마두점(프리미엄센터)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