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드라마로 제작되는 인기 웹툰 ‘패션왕’이 ‘강남스타일’로 제목을 바꾼다.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측은 25일 “드라마 ‘패션왕’을 ‘강남스타일’로 새롭게 제작, 내년 2월 방영을 예정으로 12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목을 ‘강남스타일’로 바꾼 이유는, 지난 3월 먼저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과 동명으로 인해 혼돈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작사 관계자는 “패션과 유행의 중심인 강남을 배경으로 해 자연스럽게 ‘강남스타일’로 정하게 됐다”라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는 무관하며, 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오리지널 ‘패션왕’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패션왕’은 평범하지만 소극적인 성격의 고등학생이 패션에 눈을 뜨게 되고 패션왕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내용의 웹툰으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연재된 바 있다.
장근석과 류승범, 장윤주, 윤두준 등 국내 유명스타는 물론 제레미 스캇과 같은 해외 디자이너까지 매회 화려한 톱스타들을 등장시키는 것이 특징인데, 실존 인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실적인 묘사에 ‘완벽한 싱크로율’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패션왕’이 인기 웹툰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3월 방영한 SBS 드라마 ‘패션왕’과 동일한 작품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으나 웹툰 ‘패션왕’과 타이틀만 같을 뿐 전혀 관계없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관계자는 “‘강남스타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라며 “현재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 또한 유력시되고 있으니 ‘실사판 패션왕’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