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장동건이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뽑혔다.
장동건은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SIA)에서 최고의 상인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Style Icon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시상식 무대에서 내려와 기자와 만난 장동건은 “생방송이 오랜만이라 많이 긴장했다”면서 “멋진 상을 받게 돼 정말 좋다. 올해 여러 가지로 좋은 일들이 많아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장동건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전작들에서 다소 무겁고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왔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깨에 힘을 빼고 대중과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그는 “그동안 즐거운 작품 보다는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작품들을 주로 해왔다”면서 “‘신사의 품격’을 하면서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 저를 보고 즐거워 해주기를 기대했는데 그런 것이 통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드라마의 의미를 찾자면 그동안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보기 힘들었던 40대 남자들이 주인공이었음에도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것들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방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대중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김성수, 조윤희가 MC로 나섰으며 장동건, 오다기리조, 임수정, 황신혜 등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0대 트렌드의 대표 아이콘을 수상하는 본상 10명과 특별상을 선정해 발표했다. 본상은 장동건을 포함해 싸이, 서인국과 정은지, 송중기, 수지, 슈퍼주니어, 씨스타, 유준상, 임수정, 하정우가 받았다.
한편, 지난 2008년에는 가수 가수겸 배우 비와 배우 장미희가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김혜수, 2010년에는 이병헌이. 2011년에는 차승원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