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가을철 산행을 즐기는 40, 50대 중장년층 가운데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는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된 관절에 무리가 따르기 때문인데, 무리한 등산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 등산은 무릎관절에 하중을 더하며 특히 관절이 약한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거운 배낭을 등에 진 상황이라면 관절에 끼치는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관절의 노화가 시작된 시기에는 무릎통증과 더불어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생활습관을 잘 다스려야 한다.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무릎 꿇기, 계단 오르기 등 무릎에 체중이 많이 실리는 동작이나 자세는 피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무릎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관절질환은 초기 관리가 가장 중요하므로 이상이 느껴지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통증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약물이나 주사 등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치료도 시기를 놓쳐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관절 및 무릎통증 등이 악화되어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무혈성 괴사, 관절 내 골절에 이르게 된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특수 합금과 고분자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손상된 관절 부위에 삽입하는 수술로 부작용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따르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는 수술 유지기간이 최대 20년까지 이어져 노년층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안산 21세기병원 문형태 원장은 “관절은 평생 사용해야 할 중요한 신체부위로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관절수술의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수술 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의료기술 수준 등을 고려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도움말 : 안산 21세기병원 문형태 원장
사진제공 : 안산 21세기병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