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남영동1985’, 정지영 감독의 평생 대표작 될 듯”

문성근 “‘남영동1985’, 정지영 감독의 평생 대표작 될 듯”

기사승인 2012-11-05 16:53:01
[쿠키 영화] 배우 문성근이 영화 ‘남영동 1985’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성근은 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남영동 1985’(감독 정지영, 제작 아우라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부러진 화살’에 이어 ‘남영동 1985’에도 잠깐 출연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문성근은 영화에서 남영동 대공분실 총책임자 총경 윤사장으로 등장한다. 기만과 회유를 통해 김종태(박원상)를 반국가단체 수괴로 몰아가려 하는 인물.

그는 “총선에 떨어져서 출연할 수 있었다. 만약 당선됐다면 못했을 것이다”면서 “미리 약속은 했지만 당 쪽의 일 때문에 출연하지 못할지 모르겠다고 몇 번 오락가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출연 분량이 적기에 소풍 가듯이 즐겁게 촬영장에 갔다. 그런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보고는 정지영 감독 평생의 대표작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정 감독께서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만들겠지만 지금까지 작품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영동 1985’는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 청년 연합 의장이던 1985년 9월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22일간 당한 고문을 김 전 고문이 쓴 동명의 자전 수기를 토대로 극화한 작품이다.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서동수, 김중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2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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