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한 7993억원에 달했다.
이중 아모레퍼시픽 그룹 내 화장품 브랜드와 생활용품·녹차 브랜드 매출은 7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부문이 48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3% 성장했으며, 해외 화장품 부문이 10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1% 성장했다. 생활용품 및 녹차(MC&S)부문은 1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9% 성장했다.
또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인 에뛰드(29%)와 이니스프리(59%), 아모스프로페셔널(22%) 등 계열사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에뛰드는 매출이 67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에 달했다. 에뛰드는 진주알 BB크림, 미씽유 핸드크림 등의 히트상품 판매 확대 및 전 경로에서의 출점 지속으로 고객 접점을 강화하며 견고한 성장을 유지했다. 또 일본 내 신규 출점 및 지역 확대에 따라 수출도 증가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58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감귤꽃 퍼퓸드 라인 등 제주 오리진을 강조한 신제품의 출시와 히트 상품의 육성 및 신규 출점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과 시장 점유율 상승을 달성했다. 중국 매장 추가 확대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13억,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화장품 계열사는 매출이 전년 대비 2% 성장한 618억원에 그쳤다. 태평양제약은 전년 대비 20%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집계됐다. 태평양제약은 메티컬 뷰티 판매가 확대됐으나 약가 인하로 제약 사업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