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청소년 성범죄 문제를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돈 크라이 마미’는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 문제에 대해 다루지만, 청소년 관람불가로 분류되면서 청소년들은 이 영화를 볼 수 없었다.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 측은 “자살, 살해 장면 등 폭력적인 부분을 구체적, 직접적으로 표현했고 욕설 및 비속어 표현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공포, 대사, 모방위험 등을 고려해 청소년 관람 불가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돈 크라이 마미’ 측은 일부 장면을 편집해 재심의를 신청했고 그 결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판정받았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제기하고 있는 미성년 가해자 문제를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청소년들이 꼭 인식해야 할 문제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가해자들에게 끔찍한 복수를 하는 과정을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