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상대방에게 호감을 산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다. 호감을 사면 신뢰감 또한 줄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생활에 있어 적지 않은 긍정적 에너지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굳이 면접이나 비즈니스 차원의 일 등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최근에는 첫인상 등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더불어 호감을 줄 수 있는 인상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투자를 진행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얼굴의 대칭성을 가진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여성들로부터 받는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반대로 여성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좌우대칭이 뚜렷한 얼굴형이 상대방에게 호감 또는 신뢰를 얻기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직장인 김희은 씨(가명·女·31)의 경우 비대칭 얼굴형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김 씨는 “턱의 한쪽을 사용해 음식물이나 껌을 씹는 습관이 있기 때문인지 얼굴의 한쪽 근육만 발달했다”며 “면접이나 선을 보는 자리에서 마주한 사람에게 혹시 고집 있거나 성격이 강해보이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애초 유전자로 인한 문제가 아닌 평소 잘못된 식습관과 수면습관 등으로 인해 얼굴형태가 변형될 수도 있다.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오래 씹는 버릇은 해당 방향의 턱 근육을 발달시켜 외관상으로 각이 도드라져 보이고 얼굴 좌우가 비대칭적으로 변형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한쪽 방향으로 누워 자는 버릇 역시 같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 의식적으로 좌측과 우측을 모두 활용해 동일하게 음식물을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양쪽 턱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되면 근육이 한쪽으로 발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잠자거나 서있을 때, 앉아있을 때에도 좌우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면 좌우 대칭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근육 한쪽이 유독 발달해 일상적인 관리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다. 성형 전문의에 따르면 이미 발달이 진전된 근육을 자연적으로 축소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따라 일시적 또는 장기간 근육활동을 멈추게 해 근육의 크기를 줄여주는 원리를 활용, 얼굴과 신체의 좌우균형을 맞추는 시술 문의가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좌우 대칭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경우라도 첫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며 “평소 좌우균형을 맞추는 생활습관을 들여서 한쪽 근육만 발달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 원장은 이어 “발달된 턱 근육 등으로 인해 고민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도 필요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사진제공 : 초이스피부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