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짜야 할 것 구분해야…“흉터, 전문 치료로 도움”

여드름, 짜야 할 것 구분해야…“흉터, 전문 치료로 도움”

기사승인 2012-11-16 10:10:01

[쿠키 건강] 피부 노화는 어느 날 갑자기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여드름흉터 역시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발생한 여드름을 무분별하게 손으로 짜거나 뜯게 되면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상처 없이 여드름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선 짜야 할 여드름과 짜지 말아야 할 여드름을 구분하는 것이다. 빨갛고 단단하게 부어 오른 여드름에 손을 댈 경우 염증이 피부에서 곪아 더 큰 화농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두더지가 흙을 뚫고 땅 위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각질을 뚫고 피부 밖으로 나오려고 시도하는 면포성 여드름(좁쌀여드름) 역시 잘못 건드리면 자칫 피부가 파여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노란 염증이 올라오는 경우처럼 부득이 짜야 한다면 따뜻한 수건이나 수증기를 쐬어 모공을 넓힌 후깨끗한 면봉을 이용해 추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 추출한 부위는 스킨을 묻힌 차가운 화장솜을
올려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여드름자국이나 흉터가 생겨 자가치료로 개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전문적 흉터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

최근 여드름흉터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로는 프락셀Ⅱ제나레이저 등이 있다. 프락셀Ⅱ제나레이저의 경우 1550nm 파장대를 이용, 피부에 미세치료구역이라 할 수 있는 수천 개의 레이저빔 기둥을 만들어 낸다.

미세치료구역 주위에는 재생 가능한 세포가 남아있어 시술 후 빠른 재생이 가능하며 오래된 표피의 색소 병변들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피까지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달시켜 콜라겐의 형성을 유도하고 피부 탄력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기존 프락셀보다 레이저 에너지가 2배 강화됐으며 레이저 침투깊이와 폭도 넓어져 모공이나 색소 등의 치료가 목적인 경우에는 피부 표면에 얕게, 여드름 흉터나 수술 흉터 등에는 깊게 적용된다.

효과는 좋아진 반면 통증은 줄었다. 보다 세밀하게 디자인된 레이저가 산란되지 않고 곧고 깊게 발사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열손상을 줄여 고통과 회복 시간을 크게 감소시켰다. 프락셀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통증이 약 1/10정도로 감소되었으며 치료 속도도 빨라져 15~20분가량이면 얼굴 전체를 시술할 수 있다.

여드름흉터로 고충을 겪고 있는 많은 여성들은 흉터를 가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이는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럴수록 전문적 상담 및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도움말 : 루미에클리닉의원 이정아 원장

사진제공 : 루미에클리닉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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