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형사례 증가…“코·귀족 수술 문의 많아”

남성 성형사례 증가…“코·귀족 수술 문의 많아”

기사승인 2012-11-19 18:48:01

[쿠키 건강] 최근 원래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일명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아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이 같은 사례는 특히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군을 중심으로 나타나는데, 꾸준한 외모관리가 곧 자기 경쟁력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성형수술은 이제 남성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은 “최근 남성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코성형과 귀족수술 등이 있다”고 전했다.

여성에 비해 남성들은 골격이 크고 피부가 두꺼워 나이가 들수록 굵고 깊은 주름이 도드라지며, 메부리코를 가진 경우도 많아 코성형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한다.

홍 원장은 “콧등 중간 부위가 튀어나와 있고 코끝이 낮은 매부리코는 자칫 화가 난 듯한 인상을 풍기기 때문에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면서 “매부리 현상이 심하지 않다면 자가지방을 이식해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고, 심한 경우에는 코뼈의 외측 절골술을 통해 넓어진 코의 뼈를 좁혀준 뒤 보형물을 삽입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팔자주름이 심하면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거나 간혹 지쳐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귀족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인상이 훨씬 더 부드러워진다는 것이 전문의의 설명이다.

귀족수술은 입안을 절개하여 꺼진 팔자주름 부위를 써지폼 등의 보형물을 이용해 도톰하게 살려주는 시술로, 윗니가 들어가 보이고 코끝이 오똑해 보이며 궁극적으로 심한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홍 원장은 “수술시간도 30~40분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기간도 일주일이면 충분해 성형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이나 바쁜 직장인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

사진제공 : 세민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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