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 출연 중인 배우 정려원이 드라마에 대해 “제작 환경을 비판하거나 고발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려원은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제작사 등 방송계 관계자 분들이 눈여겨본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가 제작 환경을 비판하거나 고발하는 의도를 갖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재미있게 꾸며서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제왕’은 돈이 인생 제일의 목표인 야욕 넘치는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과 솔직하고 순수한 신인 작가 이고은 그리고 안하무인 톱스타 강현민이 만나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제작기를 다룬 드라마다.

극중 정려원은 작가 지망생 이고은 역을 맡았다. 집념과 타고난 근성으로 5년간 보조작가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오다 제작사 대표 앤서니(김명민)를 만나면서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는 인물.

정려원은 “현장이 분위기가 좋아서 늘 설렌다”라며 “고은이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같다. 나도 상담해주고 고민 들어주는 것을 잘하는데, 그러한 면도 닮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려원은 “전작인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호흡을 맞춘 이범수 선배님은 리액션을 매번 다르게 하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 김명민 선배님은 내가 스스로 좋은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신다”라며 “각기 다른 매력의 두 배우와 함께 한 최근 1년 간 큰 공부를 한 것 같다. 복 받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드라마의 제왕’은 장항준, 이지효이 극본을 맡고 ‘웃어요 엄마’, ‘미남이시네요’ 등을 선보였던 홍성창 PD가 연출을 맡고 있으며 김명민과 정려원, 최시원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