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청담동 며느리? 고가의 소품으로 나는 찬밥 신세”

소이현 “청담동 며느리? 고가의 소품으로 나는 찬밥 신세”

기사승인 2012-11-27 17:24:00

[쿠키 연예] SBS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배우 소이현이 현장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한 사연을 공개했다.

12월 1일 첫 방송되는 ‘청담동 앨리스’는 평범한 서민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 되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진정한 결혼의 조건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는다.

소이현은 극중 청담동 며느리 서윤주 역을 맡았다. 우아하고 예의바르며 품격 있는 전형적인 사모님 스타일의 인물이다.

소이현은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청담동 앨리스’ 제작발표회에서 “1억 9천만 원짜리 보석 등 고가의 소품을 걸치는 장면이 많아 늘 긴장하며 촬영하고 있다”라며 “비싼 의상이나 소품이 많아 맘 편히 밥도 못먹는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청담동 며느리 역을 맡아 화려하게 등장하지만 실제 촬영장에서는 나는 찬밥 신세”라며 “늘 흰 장갑을 끼고 소품을 담당하는 직원이 따라다닌다. 촬영 중에는 소품을 걸치고 잠깐 차에 들어가 쉬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이현이 연기하는 서윤주는 겉은 화려해보이지만, 시부모와 남편에게 늘 만족스런 며느리이자 아내가 되려고 전전긍긍하는 인물이다. 우연히 라이벌이었던 세경(문근영)과 옛사랑인 승조(박시후)를 만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극중 라이벌로 출연하는 문근영에 대해 소이현은 “굉장히 남자 같이 털털하다.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라며 “과거 회상 신에서 오랜 만에 교복 입고 촬영했는데,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김진희 작가가 의기 투합했으며 문근영과 박시후를 포함해 소이현, 김지석 등이 출연한다. 12월 1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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