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개그맨을 비방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킨 힙합그룹 슈프림팀의 이센스가 해명의 글을 올렸다.
이센스는 27일 한 힙합가수가 남긴 “왜 개그맨들은 아이디어나 할 거 없으면 꼭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 내며 웃기지도 않는 억지 노래 같은 걸 하고 그럴까요”라는 트윗을 리트윗했다. 이와 함께 이센스는 “난 솔직히 얘기해서 이거 꼴보기 싫다”도 남겼다.
개그맨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일자 이센스는 트위터에 “누굴 겨냥했다고 하지 말라”며 “난 그런 현상이 싫은 것이다. 옳지 않다고 나대는 것이 아니라 싫다. ‘니가 뭔데 그러냐’고 하면 그냥 사람이라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예전부터 우스꽝스럽게 설정된 캐릭터가 ‘난 홍대스타일’ 하는 걸 싫어해 왔다”라며 “풍자와 해학이 필요한 요소라는 것도 안다. 그런데 그러려면 이해가 바탕이 돼야 되는데 그냥 홍대에 술 취한 바지 크게 입은 사람들 몇 명만 보고서 짠 듯한 개그에 ‘힙합 힙합’ 하는 게 싫었고 그걸 표현을 세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개인적 의견이고 변함이 없다. 내가 뭔가를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는 것 그게 전부”라며 “난 멍청한 짓도 실수도 많이 하는 놈이고 내가 완벽해서 이런 말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이먼디와 슈프림팀으로 활동중인 이센스는 내년 초 새 앨범을 컴백할 예정이다. 2009년 데뷔한 슈프림팀은 ‘그땐 그땐 그땐’, ‘왜’ 등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