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내년 상반기 대기업 공개채용 시즌을 앞두고 수많은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취업이라는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외국어나 자격증, 활동 경력 등의 스펙을 쌓는 것은 물론, 외모 개선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실제 성형수술을 진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는 물론 합격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외모가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인사 담당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취업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외모’가 5점 만점에 3.88점 나타났다. 이는 ‘성별’(3.29점), ‘외국어 능력 및 해외연수 경험’(2.59점), ‘출신 대학’(2.53점)보다 앞서는 수치다.
최근에는 성형수술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서 간단한 시술 방법으로 비용과 회복기간, 부작용에 대한 부담을 줄인 필러 성형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필러 성형은 인체의 구성 물질과 유사한 물질을 얼굴의 푹 꺼진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볼륨감을 더하는 시술이다. 기존의 성형과는 달리 보형물이나 칼을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주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적 측면에서 이점을 갖고 있다.
대전 크리미클리닉 최익준 원장은 “필러성형은 낮은 코, 입술, 이마, 팔자주름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은 5~10분 내외이지만 결과는 시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며 “성형수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시술 후에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최 원장은 이어 “자신의 인상을 변화시키거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형을 고려할 수 있지만 자기만족을 위해서가 아닌 단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지나치게 수술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움말 : 대전 크리미클리닉 최익준 원장
사진제공 : 대전 크리미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