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고수 “200만 넘으면 데이트 신청할 것” 공약

‘반창꼬’ 고수 “200만 넘으면 데이트 신청할 것” 공약

기사승인 2012-12-03 17:22:00

[쿠키 영화] 배우 고수가 이색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모았다.

고수는 3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감독 정지훈) 언론시사회에서 “그동안 ‘백야행’ ‘초능력자’ ‘고지전’ 등 색이 짙은 영화를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솔직해질 수 있는 작품을 찾고 있었고 때마침 ‘반창꼬’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면서 “많은 관객들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영화를 본 한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것”이라며 “400만 관객이 관람한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 다른 분에게 데이트 신청하겠다. 그분 집으로 찾아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니고 커피를 마실 것이다. 또 영화도 볼 것이다. 그 다음은 그 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창꼬’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인 소방관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린다. 고수는 까칠하고 무심한 소방관 강일을, 한효주는 막무가내 외과의사 미수를 연기한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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