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갸름한 얼굴 라인과 도톰한 이마가 특징인 ‘동안 얼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불필요한 부위의 지방을 채취해 이를 꺼진 볼이나 이마에 채워 넣는 자가지방이식술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오뚝한 코와 동그란 눈, 갸름한 얼굴을 원하던 과거와 달리 자연스럽고 어려보이는 동안 외모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부작용 위험이 적은 자가지방이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술은 배나 허벅지, 엉덩이 등의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해 꺼진 이마나 볼, 콧등, 관자놀이 등에 다시 채워주는 시술로 최근 많은 병원에서 성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원장은 이어 “필러 주사요법으로도 꺼진 이마를 채우고 주름을 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는 지속기간이 6개월~1년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영구적이면서도 부작용 위험이 덜한 미세자가지방이식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은 연부조직의 다양한 층에 반복적으로 지방을 주입하는 시술로 이를 통해 지방의 생착률을 높인다. 더불어 부위별로 흡수율이 달라 울퉁불퉁해 보이는 단점을 보완하며 부작용도 거의 없다.
주입된 자가지방은 대개 30~50% 정도가 생착되는데 한번 시술로 영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생착률에 따른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고, 너무 마른 사람의 경우에는 채취할 지방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대상이 제한적일 수 있다.
또 자신의 허벅지나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하고 분리해 이식하는 과정에서 전문의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병원 선택 또한 신중해야 한다.
관련해 홍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술은 주로 허벅지 안쪽이나 엉덩이 지방을 채취해 진행되는데 한쪽 허벅지나 아랫배에서만 채취할 경우 채취부위가 움푹 파이는 변형이 오거나 좌우 대칭이 어긋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양쪽에서 일정량을 채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의의 노하우에 따라 생착률이나 모양에 있어 차이가 큰 만큼 가급적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
사진제공 : 세민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