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파 대응 취약독거노인 집중보호체계 강화

복지부, 한파 대응 취약독거노인 집중보호체계 강화

기사승인 2012-12-12 11:58:00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체계 강화 및 난방비 등 후원물품 지원

[쿠키 건강] 한파로 인해 취약한 독거노인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당국이 집중 지원책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해 취약한 독거노인 등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및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독거노인가구의 전기·수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또 전국 5500여명의 돌보미를 통해 폭설, 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기간 취약 독거노인에 대해 일일 점검체계를 운영, 안전확인을 강화했다.

노인돌보미를 통해 취약 독거노인에게 겨울철 건강관리, 행동요령, 동파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됐다. 특히 올해는 고립예상지역에 양로시설 및 숙식이 가능한 경로당 등을 활용하여 폭설·한파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대피소를
지정·운영토록 했다.

혹한 추위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 3000여명에게는 난방비를 1인당 3개월간 총 20만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간 고립예상 지역의 독거 및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등에게 쌀, 사골국물, 참치캔으로 구성된 식품꾸러미(1400여명)와 감기약, 해열제 등 상비약품(1500여명)을 지원한다.

면역력이 약해 겨울철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독거 어르신 3000여명에게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이 밖에 김장김치, 영양제, 밑반찬 등의 사랑을 담은 후원품들이 어르신들에게 지원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동절기 취약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올 겨울은 이른 추위와 평년보다 빈번한 한파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힘든 겨울나기가 예상되므로 홀로 사는 어르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의료지원재단, KB국민카드, 국민연금공단, 코원에너지서비스 SK E&S, 신한생명보험, kits,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대명GEC, A+그룹 등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을 전해 왔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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