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8억원’ 예산 확대

복지부,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8억원’ 예산 확대

기사승인 2012-12-12 15:45:00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가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비 예산을 올해 2억에서 내년 8억500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사용자(의료기관)의 국산 신제품 성능평가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의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요한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기간 동안 주관기관은 테스트 제품을 평가하고, 참여기업은 주관기관의 제품 사용 의견을 토대로 국산 신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테스트가 종료되면 정부는 테스트 성공 결과를 공개해 국산 신제품의 홍보를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테스트 결과를 영업 및 마케팅에 활용한다.

2013년도 지원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 및 지원 규모를 확대해 주관기관의 대상을 대학병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하고, 타 진료과 및 의료기관과 세부과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의료기관의 테스트 수행기간을 9개월로 확대, 사업 예산은 올해 2억원에서 내년도 8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비용은 정부가 50%, 의료기기 업체가 50%로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6개 의료기관, 8개 제품의 테스트를 수행했다. 올해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테스트 지원 사업 지원에 참여한 곳은 ▲서울아산병원(주관기관)-루트로닉(참여기업) ▲분당서울대병원-메디퓨처 ▲원주기독병원-씨유메디칼 ▲세브란스병원-루트로닉 ▲서울아산병원-유니온메디칼 ▲단국대병원-원테크놀로지 ▲원주기독병원-메디아나 ▲중앙대병원-태평양제약 등이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의료진들은 기존부터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고 선호해 온 편”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제품 개선으로 신뢰도가 향상되고 국산 신제품 사용기회를 확대해 국내기업의 판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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