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미스터리 살아나니 시청률 ‘쑥쑥’

‘보고 싶다’, 미스터리 살아나니 시청률 ‘쑥쑥’

기사승인 2012-12-13 11:01:00

박유천-윤은혜, 14년 만의 포옹…수목극 1위 사수

[쿠키 연예] 배우 박유천과 윤은혜의 14년 만의 포옹이 안방극장에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MBC 드라마 ‘보고싶다’가 극적인 전개와 몰입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지켜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보고싶다’는 전국 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했던 시청률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소 아줌마(김미경)가 자신의 딸 보라를 성폭행했던 범인을 살해하고 검거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청소 아줌마는 보라와 같은 상처를 가진 가진수연(윤은혜)를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정우(박유천)에게 부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정우는 수연에게 ‘꺼진 가로등부터 열다섯 걸음’이라는 둘 만의 암호로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납치에 대한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던 수연은 결국 정우를 찾아 나섰다. 방송 말미에서는 그런 수연을 발견한 정우가 결심한 듯 자신의 품에 수연을 끌어안아 앞으로 이 들의 안타까운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고 싶다’는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

박유천과 윤은혜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닌 미스터리 요소가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갈수록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률의 수치는 크지 않지만, 호평이 잇따르며 갈수록 앞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탈 전망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되는 KBS ‘전우치’는 11.0%의 시청률을 올렸고, SBS ‘대풍수’의 시청률은 8.0%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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