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 중인 박유천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을 꼽았다.
박유천은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을 묻는 말에 “2008년 이후 예능에 출연한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나가도 재밌을 것 같다”라며 “‘정글의 법칙’을 보고 꼭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은 연예인들이 대자연의 속에서 야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생존 버라이어티. 박유천은 “워낙 그런 것을 좋아한다”라며 “이번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도 새벽 3시에 텐트 치고, 모기에게 뜯기고 했다. 낚시 하는 것도 좋아 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보고싶다’는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극 중 박유천은 유쾌한 성격에 뻔뻔함까지 겸비한 강력계 형사 한정우 역을 맡았다. 수연(윤은혜)을 향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맹수처럼 범인을 쫓는 데 열중하는 마성의 캐릭터다.
지난 2010년 드라마 ‘성균관스캔들’로 연기자 데뷔한 후 ‘미스 리플리’와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꾸준히 연기 보폭을 넓혀온 박유천은 부드럽고 차분한 캐릭터를 벗어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보고싶다’는 박유천과 윤은혜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닌 미스터리 요소가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갈수록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