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에 출연 중인 배우 윤은혜가 9살 어린 유승호와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윤은혜는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06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 때 어린 유승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최근 접했는데, 충격적이었다”라며 “ 죄짓는 마음으로 연기한 적이 없는데, 기사를 보고 마음이 이상해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유승호가 잘 자라서인지, 함께 연기하면서 어리다고 잘 못 느낀다”라며 “지금 유승호는 멋있고 남자다운 남자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보고 싶다’는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윤은혜는 극중 한정우(박유천)의 첫사랑인 패션디자이너 이수연 역을 맡았다. 남모를 아픔을 품고 살아온 이수연은 자신을 지켜준 강형준(유승호)과 한정우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06년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윤은혜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드라마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윤은혜는 “애초에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았다. 주위의 평이 좋았고, 몰입하다 보니 즐기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위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계속 열심히 하겠다. 계속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보고싶다’는 박유천과 윤은혜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닌 미스터리 요소가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갈수록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