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직장인 김민성(가명·33세) 씨의 고민은 이중 턱이다. 이중 턱으로 인해 얼굴이 나이 들어 보이고 전체적으로 인상이 비대해 보여 경락 마사지를 시작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또 다른 직장인 박연수(가명·29세) 씨는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달걀형 얼굴을 만들기 위해 최근 얼굴 지방흡입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외모 개선은 고사하고 시술 후 지방이 뭉쳐 얼굴 전체가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특히 눈 아래 부분이 움푹 꺼지면서 생긴 퀭한 인상이 신경 쓰인다.
최근 갸름한 얼굴형을 일컫는 V라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얼굴 지방흡입술에 대한 상담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의사항이나 부작용을 비롯해 지방흡입술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게 관련 전문의의 설명이다.
안면윤곽수술의 경우 적지 않은 충격을 피부와 뼈가 직접 느끼게 되는데 수술 후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웃을 때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고 빠지지 않는 붓기로 인해 통증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모두 붓기가 충분히 그리고 올바르게 빠지지 않아 생기는 사례들이다. 뼈가 골절되거나 혹은 재봉합된 부위의 피부조직은 수술 충격에 의해 딱딱해지고 어혈이 뭉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해 붓기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일부 레이저나 고주파 등을 통한 시술 역시 얼굴 비대칭을 초래하는 부작용 우려를 안고 있다.
따라서 관련 사항들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최신 장비를 갖춰 놓았다고 하더라도 실제 그 장비가 수술에 사용되는지 그리고 사용 시 안전한지, 전문의의 경력은 얼마나 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피부조직 중 얼굴은 많은 혈관과 신경조직이 지나가는 곳이다. 특히 표피는 얇은 곳은 50개, 두꺼운 곳은 100개에 이르는 세포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신체 보호막 역할을 한다. 피부 조직의 섬유소 조직을 제거하고 뭉친 조직을 풀어주는 시술을 선택할 경우 반드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디마레의원 전문의 이하영 원장은 “안면윤곽술의 부작용을 확인해야 한다”며 “시술 후 얼굴이 움푹 들어가 보이거나 혹은 시술 후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어 “얼굴 지방흡입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움푹 파인 얼굴 부위의 경우 섬유성 조직을 제거하고, 고주파 및 주사 요법으로 혈액순환 및 뭉친 조직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필요하다면 적절한 지방 이식과 지방 흡입으로 얼굴 라인을 정리할 수 있으며, 시술 부위에 생길 수 있는 색소 침착도 레이저 및 특허 받은 줄기세포 시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움말 : 디마레의원 이하영 원장
사진제공 : 디마레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