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 ‘뒷담화’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이재용 감독 ‘뒷담화’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기사승인 2013-01-13 10:42:00

[쿠키 영화] 이재용 감독의 신작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이하 ‘뒷담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뒷담화’는 오는 2월 7일 개막하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파노라마 섹션은 베를린영화제 공식 부문 중 하나로 예술적 스타일의 새로움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주로 소개한다. 전 세계에서 18편을 엄선해 상영한다.

이로써 이 감독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4) ‘다세포 소녀’(2007), ‘여배우들’(2010)에 이어 ‘뒷담화’까지 네 번이나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대됐다. 이는 인권택, 박철수 감독과 함께 국내 감독 중 베를린국제영화제 최다 초청 기록이다.

‘뒷담화’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서 공개, 언론과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영화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할리우드로 떠난 괴짜 감독과 혼란에 빠진 14명의 배우들 모습을 유쾌하게 담는다.

윤여정, 박희순, 김민희, 김옥빈, 강혜정, 류덕환, 오정세, 최화정, 김C, 김남진, 이하늬, 정은채, 이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카메라 뒤편 리얼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정은채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무려 두 개의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기록을 세워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오는 2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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