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포피아(대표 배병우)가 예멘에 한국형 병원 건립 등 패키지형 병원수출을 통해 현지 병원현대화 사업에 진출한다.
인포피아는 최근 예멘 보건부의 400병상 규모 한국형 종합병원 신규건립을 위한 9985만 달러의 예비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과 함께 인포피아는 예멘 정부가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및 병원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포괄약정(MOU)을 동시에 체결했다.
예멘에 인포피아가 수출하는 품목은 병원설계와 시공, 의료장비 및 의료정보시스템, 의료진 교육훈련과 사후관리 등을 포함한 제반 컨설팅 지원 등으로, 총 400병상 규몽 병원에 필요한 일체의 사업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멘 수도인 사나시(Sana’a City, Yemen)에 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한국형 첨단 병원을 턴키방식의 일괄 패키지형태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인포피아는 본 사업의 원천수주 및 사업 컨소시엄 주관사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인포피아는 예멘 국가 차원의 노후병원에 대한 현대화 사업과 신규 병원 건립, 의료기기 와 u-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본 사업의 예비계약 외에도 추가적인 수익원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배병우 인포피아 회장은 “본 사업은 지난 11월 베트남 정부와의 예비계약에 이은 패키지형 병원수출사업에 대한 두번째 성과”라며 “이 사업과 함께 예멘지역의 추가 병원현대화 사업의 MOU체결로 후속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특히 예멘을 포함한 중동 지역 내 u-헬스케어와 연계된 병원수출 사업모델 확대로 회사 이익에 기여하고, 한국 의료산업과 관련 산업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대기업과 전문 중소·중견기업이 균형있게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신성장동력산업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한국형 병원수출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