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 꼼꼼하게 체크해야

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 꼼꼼하게 체크해야

기사승인 2013-01-21 15:42:01

[쿠키 건강]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유기농 인증마크에 대해서 무지한 경우가 많다. 무조건 천연 화장품, 유기농이라는 단어에 현혹되지 말고 소중한 내 피부에 바르는 것인 만큼 깐깐하게 따져보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데이터 모니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기농 화장품 시장규모가 연 평균 7~8%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 화장품에 붙은 인증마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를 알아보자.

◇‘에코서트’, 95% 천연성분 중 유기농 성분이 10% 원료= 에코서트는 프랑스의 독립적인 국제 인증기관으로 EU의 관련 법규에 따라 농산물 및 그 가공품에 대한 유기농 생산물을 심사한다. 에코서트의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95% 이상 천연 성분 중 유기농 성분이 10% 이상 함유된 원료를 사용해야 하고 지정된 화학성분은 첨가되지 않아야 한다.

에코서트 심사 법규에는 동물테스트를 금지하고 재활용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는 포함된다. 원료의 수확방법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검사해 인증하는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에코서트의 인증에 대해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인다.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는 더바디샵 뉴트리가닉스 스무딩 세럼, 멜비타 모이스쳐 라이징 로즈 넥타 크림, 프리메라의 트리샙 프라임 세럼 등이 있다.

◇‘USDA’, 원료 95% 유기농 성분= USDA는 미국 내에서 이뤄지는 농작물, 축산물, 식품의 재배 및 경작을 책임지는 연방정부 조직 내셔널 오가닉 프로그램으로, 미국 농무부에서 부여하는 미국 유기농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인증을 책임지는 기관이다. 검은색 마크는 100%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적용되고 초록색 마크는 95% 이상인 제품에 적용된다.

인증에 대한 법규는 물과 소금을 제외한 원료의 95% 이상이 유기농 성분을 사용 해야 하고, 방부제는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 사용은 배제하고 오로지 천연성분만 사용해야 하는 엄격한 심사기준이 적용된다. 또 라벨 관련 성분을 표기해야 마크 획득이 가능하다. USDA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는 세븐드롭스의 타마누 울트라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오리진스의 오가닉 라인이 있다.

◇‘BDIH’, 유기농 재배 및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성 원료로만 제조= BDIH(베데이하)는 환경과 건강에 관심을 가진 독일 제약, 건강식품, 화장품 등 약 440여 기업들이 모여서 만든 유기농 천연 화장품 인증 연합단체다.

BDIH 기준에 따르면 모든 제품이 유기농이며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성 원료로만 제조돼야 한다. 환경보호, 동물실험 반대 운동의 일원으로 동물성 원료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따는 점도 특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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