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후드득! 앗 차가워”… 세종청사 장차관실 물난리 ‘황당’

“갑자기 후드득! 앗 차가워”… 세종청사 장차관실 물난리 ‘황당’

기사승인 2013-01-28 2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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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정부세종청사 내 스프링클러가 또 터져 농림수산식품부 장·차관실이 한바탕 물난리를 겪었다.

28일 오전 9시40분쯤 5동 416호에 위치한 농식품부 장관실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농식품부 직원들은 급히 물이 새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순식간에 장관실은 물바다가 됐다. 인근 1·2차관실과 주요 실장실까지 벽을 타고 물이 흘러내려 오전 내내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

발단은 5층에 위치한 국토해양부 공항환경과 사무실 스프링클러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청사관리소는 직원들이 연결부위를 점검하다 아예 스프링클러가 터져 아래층에 있던 농식품부 장관실과 주변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청사 옥상에는 방수 작업을 했지만 일반 사무실 천장과 벽면은 방수가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청사관리소 측은 물이 샌다는 신고를 받고도 30분이 지난 오전 10시10분쯤에야 현장에 출동해 업무 차질이 길어졌다.

문제는 누수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지난해 말 2동에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4층 복도에서 배관이 터져 물이 샜고, 지난 4일에는 4동 기획재정부에서도 같은 사고가 나 부실시공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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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sharky@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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