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특수, 남성 화장품 시장 ‘활황’

밸런타인데이 특수, 남성 화장품 시장 ‘활황’

기사승인 2013-02-13 10:41:01

[쿠키 건강] 밸런타인데이에 앞서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규모가 1조원대로 예측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 화장품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기존 남성 화장품 시장이 비오템 옴므, 랩 시리트, SK2 맨 등 글로벌 브랜드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라네즈, 아이오페 등 국내 브랜드들의 활동이 눈에 띄고 있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의 승자가 누가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중기, 장동건 스타 모델 발탁으로 여심 공략= 화장품 업체들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 모델에 각별히 공을 들인다. 여심을 공략하기 위한 효과적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라네즈 옴므는 지난해 현빈에 이어 올 해 새 모델로 송중기를 발탁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라네즈 옴므가 추구하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남성상과 송중기의 이미지가 잘 맞아 발탁하게 됐다”며 발탁 이유를 전했다. 라네즈는 모델 송중기를 통해 남성들에게는 그루밍 롤 모델상을 제시하고, 여성에게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고객으로 유입시키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오페 남성 라인인 ‘아이오페 맨’의 새 얼굴로는 장동건이 발탁됐다. 특히 아이오페와 아이오페 맨의 모델이 고소영과 장동건이란 조합만으로도 벌써부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장동건의 이미지는 아이오페 맨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판단돼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성 라이프 스타일 반영한 제품 연이어 출시=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 옴므와 제니스웰 등은 남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제니스웰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보정시켜 주는 제니스맨 내추럴 커버 선 비비크림을 출시했다. 김하늘을 전속모델로 내세우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라비다 옴므에서는 스킨, 에센스, 로션 겸용의 미백 전용 멀티 제품, 라비다 옴므 멀티 아쿠아을 선보였다.

◇소망화장품, 참존 등 남성 라인 신규 론칭= 소망화장품은 월드스타 싸이와 협업한 ‘싸이 에너지 팩토리 맨즈 시리즈’을 출시했다. 가수 싸이가 제품 성분 개발부터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까지 전 분야에 관여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스킨과 로션 등 기초 라인과 선 케어, 마스크 등 기능성 라인까지 구성돼 남성들의 다양한 피부 솔루션을 제안한다.

참존 화장품은 프리미엄 남성 화장품 ‘참인셀 포맨 라인’을 출시했다. 참인셀 포맨 라인은 자외선, 음주, 흡연 등 여성보다 피부 노화에 밀접한 요소를 지니고 있는 남성의 피부를 케어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는 남성 관련 소비재 매출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때문에 남성 화장품 브랜드들도 이 시즌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모델을 교체하는 등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