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씨엔블루 저작권 소송…엠넷 “우리 과실” 공식입장

크라잉넛·씨엔블루 저작권 소송…엠넷 “우리 과실” 공식입장

기사승인 2013-02-13 14:39:01


[쿠키 연예] 크라잉넛이 씨엔블루를 상대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적 소송에 빌미를 제공한 엠넷 측이 “우리 과실을 인정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크라잉넛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씨엔블루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상대로 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크라잉넛의 월드컵 응원가 ‘필살 오프사이드’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방송 영상을 DVD로 발매해 일본에 판매,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씨엔블루는 지난 2010년 6월 27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이 노래를 선보였다. 크라잉넛 측은 당시 씨엔블루가 원곡을 그대로 틀어놓고 연주 시늉만 했으며, 같은 해 8월 해당 영상은 일본 판매용으로 제작된 씨엔블루 스페셜 DVD에 수록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씨엔블루는 당시 무대에 올랐지만, DVD 해당 영상이 수록돼 판매됐던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FNC 뮤직 재팬은 2011년 6월 공지를 통해 이 DVD는 KBS미디어와 CJ E&M이 공동기획한 DVD로서 FNC가 기획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아티스트의 프로모션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주의해달라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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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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