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시트콤 ‘일말의 순정’은 어른들을 위한 순정만화”

“KBS 새 시트콤 ‘일말의 순정’은 어른들을 위한 순정만화”

기사승인 2013-02-13 16:50:01


[쿠키 연예] KBS 새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은 10대 같은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젊은 부모 세대의 이야기는 물론 10대들의 이야기까지 곁들어지며 세대를 넘나드는 소소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일말의 순정’은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최수영 작가와 권재영 PD가 호흡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이재룡과 도지원, 전미선, 이훈, 김태훈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권재영 PD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일말의 순정’ 제작발표회에서 “‘일말의 순정’은 사랑이야기”라며 “어른들을 위한 순정 만화”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마음에 상처가 나면 10대도, 40대도 똑같이 아프다”라며 “사랑이나 연애를 마치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데, 마흔이 되면 사랑의 감정을 배제하는 풍토가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하지만 10대 자녀를 둔 이들도 여전히 사랑하고 마음 아파한다”라고 덧붙였다.

‘일말의 순정’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40대와 10대들의 공감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학교 성적과 교우 관계, 짝사랑 등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어른보다 철든 고등학생들과, 한창 일할 시기에 때 이른 퇴직 걱정을 하며 10대보다 더 연예인을 좋아하는 아이 같은 어른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일말의 순정’은 ‘패밀리’의 뒤를 이어 지상파 TV에서 유일한 시트콤이 됐다. 시트콤 퇴행이 거듭되는 최근이지만, ‘패밀리’는 꾸준히 안정적인 시청률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어 ‘일말의 순정’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권 PD는 “시트콤은 굉장히 힘든 작품이지만, 시트콤 장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며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의 하위 장르로 여겨지는 풍토가 생긴 것 같다. 연기 못해도 되는 장르, 돈을 덜 들여도 되는 장르, 이러한 인식이 악순환이 퇴조를 가져 온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말의 순정’은 드라마와 예능이 합쳐진 모습으로, 웃기는 설정이나 캐릭터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정확한 연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말의 순정’은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되며 이재룡과 도지원, 전미선, 이훈, 김태훈, 한수연, 권기선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인기 기사]

▶프로포풀 충격 어디까지…박시연까지

▶ ‘정글의 법칙’ 제작진 “과장 표현 인정…제작자의 욕심이…”

▶ 키 176cm 정인영 vs 179cm 한영…다리 길이 경쟁은?

▶ 최송현 “아나운서 그만둔 이유는…”

▶‘백화점 협박범’ 수배 전단 인물 아니었다, 경찰 ‘헛다리’

▶“임윤택, 100일 갓 지난 딸 두고서…” 애도 물결

▶ “노래방 회식이라더니 도우미처럼”… 신입 여사원의 절규

▶ 소녀시대 서현, 첫사랑 고백…“떠날까봐…”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